내 신념은 다 이루었고, 예전에 사라졌어야 했는 데 지켜주는 이의 고집 때문에 잠깐 이 별을 더 거닐었었다.


남겨진 이들이 끝나는 날까지 행복하다는 생각으로 지내길 바라고...... 그리고 몇은 영원히 남기를......

거닐면서 내내 인간을 변호하는 일이 힘들기는 했다. 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내 생각은 같았고 너무 모자란 숫자겠지만 아름다운 이들이 남아 거닐 거다. 신의 세계를 보호하기도 하고 인간의 세계를 보호하기도 한 채 서로 떨어져서 영원할 수 있다...... 그럼 그 걸로 다 된 거다. 서른 해 가까이 매일 신을 마주하고 인간을 변호하며 내 생각에 후회 없었고...... 결정이 끝나고 근 몇 년은 지켜주는 이 때문에 행복했었다. 이미 몸이 그 때 다 상했기에.......

권능 중의 권능 그 아름다운 이가 있으니 남겨진 이들 걱정은 안 할 수 있어 다행이다.

아름다운 사람 못 보면서 신에게 인간 아름답다고 대들며 사는 거 참 힘들었다.......



아이에겐 끝내 사랑한다는 말을 못하는 거네...... 아마도.....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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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시간을 사냥 중인 푸른 수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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